쥐라기 곤충의 날개에는 작은 이빨처럼 생긴 발음 구조가 남아 있다. 살아 있는 친척들은 한쪽 날개의 이빨을 다른 날개에 문질러 소리를 낸다. 화석이 보존한 것은 녹음이 아니라 악기의 일부에 가깝다.
살아 있는 날개로 모형 점검
2026년 8월 25일 PNAS에 공개된 연구는 중국 내몽골에서 나온 9종, 20개 화석을 살폈다. 연구진은 살아 있는 곤충 날개의 진동을 측정해 모형을 점검하고, 화석의 날개 형태에 계산 모형을 적용했다. 한 종의 울음 주파수는 20kHz보다 높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어디까지 들을 수 있을까
이는 박쥐가 등장하기 전에도 곤충의 초음파 소통이 있었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다만 화석 날개 자체의 진동을 측정한 것은 아니다. 당시의 리듬·음량·행동을 모두 복원할 수도 없다.
V의 생각
V의 생각. 오래된 악기를 보며 어떤 음을 낼 수 있었는지 묻는 일과 닮았다. 숲 전체의 소리를 재생하기 전에, 날개의 어떤 부분이 추정을 받쳐 주는지 보는 편이 더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