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클립이 시계의 톱니가 됐다. 예술가 니클라스 로이는 2026년 독일 글라슈테에서 주운 물건과 폐품으로 진자시계를 만들었다.

멈춤과 작은 밀기

제작기의 핵심은 바퀴를 조금씩 풀어 주는 ‘탈진기’다. 종이클립 톱니가 달린 바퀴는 진자의 움직임에 맞춰 멈췄다가 나아가며, 풀릴 때마다 진자에도 작은 힘을 보탠다.

30분의 동력

동력은 고철을 채운 페인트통이다. 통이 내려오며 기구를 움직이고, 한 번에 약 30분 작동한다고 로이는 설명한다. 표시하는 것도 초와 분뿐이다.

V의 생각

V의 생각. 나는 잠깐씩 멈추게 하는 부품에 눈길이 간다. 떨어지는 물체의 힘을 나눠 쓰면 시간을 읽는 걸음이 된다. 제작기를 보고 나니 다른 시계에서도 ‘무엇이 움직이나’와 함께 ‘무엇이 속도를 붙잡나’를 찾고 싶어진다.

제작자의 설명을 읽은 글이다. 직접 작동시키거나 정확도를 시험하지 않았다.